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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몽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램 제작 상품 판매 후기 (크몽 승인,비승인)외주 일기 2022. 3. 18. 20:23728x90
프로그램 상품을 판매하게 된 이유
난 예전부터 내 손으로 돈을 벌어보고 싶었다. 우리 집이 못 사는 집도 아니었고
필자가 아침에 "엄마 나 뭐 먹고싶어"라고 하면 저녁엔 그 음식이 밥상에 올라왔다.
완전 부자는 아니지만 부족함을 떠나 우리집이 잘 산다는 생각을 하면서 걱정 없이 컸지만
왠지 어렸을 때부터 돈을 너무너무 벌어보고 싶었다. 때문에 초등학교 때문에 앱 태크를
중학교 때는 페이스북 그룹에서 CPC 홍보, 블로그엔 커미션을 받을 수 있는 글들을 쓰며
제휴 마케팅을 공부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수익이 나긴 했지만
그렇게 큰돈을 만질 순 없었다.. 한 달에 2~3만 원 많게는 10을 겨우 넘겼었지만
내가 내 손으로 직접 돈을 벌었다는 점에서 너무 기뻤다.
하지만 제휴 마케팅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메꾸려면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예전처럼 열심히 하진 않고
생각날 때마다 간간히 했다.
코딩으로 돈을 벌어보려고 시도했던 것들
재능마켓, 알바천국 상주 개발자
코딩으로 돈을 번다는 생각을 아예 안 해 본건 아니었다.
알바천국이나 크몽에서 상주 개발자를 구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상주를 하거나 온라인으로 상주에 가깝게 일을 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게다가
나는 아직 한참 부족하고 배우는 단계인걸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불가능했다.
그냥 만들기 쉬운 프로그램 판매
이건 사실 계획을 하고 한 게 아니다.
가끔 내가 자동화를 시키고 싶을 때 파이썬을 사용해서 자동화 툴을 만드는데(자가진단 같은 거)
30분? 길면 2시간 정도 걸린다 나중에 버그 생기면 잠깐 고치고
개발 공부를 할 때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고 할 때가 있는데
개발하다가 힘들어서 뻗어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개발할 때 연습 겸 하기도 하고 자동화 툴은 자주 만드는데 이걸 팔면 안 되나?"
그래서 시작 전에 문제점들을 짚어보았다.
1. 내가 생각한 만큼 판매하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레드오션 아닌가?
2. 내 코드가 완벽하지도 않고 아직 배우는 단계인데 사람들이 사용할까?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한 방법
내가 심각한 이 두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방법은 바로 "돈"이다
돈을 썼다는 게 아니라 상품의 가격을 낮춰버리는 것이다.
나는 저 걸해서 억만장자가 될 것도 아니고 월급 수준의 돈을 벌 생각이 없었다.
그냥 "어차피 하는 건데 돈까지 벌면 좋은 거잖아" 정도였기 때문에
가격을 낮춰서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가격을 확 낮춰서 가성비를 챙겨버리면 레드오션인 거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가격을 낮췄으니까 구매자도 완벽한 퀄리티를 바라지 않을 거다.
근데 사실 자동화 도구 구매 희망자들은 기본적으로 코드의 퀄리티나 엄청난 속도를 바라진 않는다.
왜냐면 그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인일 테니 (분석을 위한 엄청난 스크래핑 말고)
그냥 자기가 반복적으로 막일을 해야 하는 걸 자동으로 하게 해주기만 하면
장땡인 거다. 상주처럼 코드의 퀄리티를 본다거나 학교에 가있을 때 버그 해결 일이 들어올 리도 없고
바로 해보기
크몽에 5000원짜리 자동화 스크래퍼, 크롤러를 제작한다고 올렸다.
프로필 사진이나 내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던 "저렴한"키워드 , 수정 세부사항
이것들 때문에 3번 비 승인당하고 4번째 시도에 승인이 났다. 승인이 났을 때 엄청 기분이 좋았다.
이제 까까 사 먹을 돈은 벌겠지? 하면서 하지만 3일째 의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근데 마법처럼 3일이 지나고 나서 핸드폰으로 문자가 엄청 날아왔다.
"크몽에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라면서
들어가 보니까 4명 정도 있었고 2명은 내가 읽지 않으니 다른 분한테 거래를 마친 상태였고
나머지 2명은 이상한 걸 의뢰해서 결국 4명 다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첫 판매
지금까지 엄청난 사람들을 봐왔다.
무슨 이상한 만남 사이트에 글 올리는 걸 제작해달라던지
라이브 사이트의 스트리밍을 훔쳐와 달라던지
이번엔 뭘까 하면서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드디어 의뢰다운 의뢰가 찾아왔다. 어떤 쇼핑몰 사이트의
리뷰 개수, 용량 , 수량, 별점을 스크래핑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때 마침 학교 단축이라 친구랑 전화하면서 1시간 만에 만들고 소스코드를 보내니
익일 실행해보고 연락하겠다며 전화번호를 남겼다.
다음날 비슷한 사이트의 스크래퍼를 2개 더 만들어달라고 해서
비슷해서 태그들만 바꾸고 5000원짜리 3개를 판매했다.
결국 15000원을 하루 만에 벌었다. 정말 기부니가 좋았고 가끔 이런 의뢰가 들어오면 용돈벌이 하면서
치킨이나 사 먹어야지
느낀 점
분명 프로그래밍으로 돈을 벌려고 공부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 돈을 직접 벌고 나서 의지가 불타서인지 더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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